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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 버텨”... 보건노조 충대병원 정상화 촉구
“더 이상은 못 버텨”... 보건노조 충대병원 정상화 촉구
  • 김영호기자
  • 승인 2024.05.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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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충남대병원 앞 기자회견 대책 마련 촉구
- "환자와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전공의 이탈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의대 정원 문제로 촉발된 전공의 이탈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29일 충남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정갈등이 초래된지 29일로 100일 된다”며 “전공의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되었던 5월 20일에도 전공의들은 대부분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3차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의 노동자들은 지난 100일 동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노정 갈등상황에 따른 병원의 경영 위기로 환자의 안전과 노동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병원은 비상경영체제 2단계를 가동, 병동 센터 통폐합 확대,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육아휴직, 명예퇴직 수요조사 및 시행안 마련, 교수 성과비 조정 및 부서운영비 감액 등 병원의 기능을 축소하여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립대를 필수 의료의 중추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계획과는 전혀 다르게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국립대병원 대부분이 차입경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사태 이후로는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을 건립하면서 생긴 기존 부채로 인해 은행권 대출이 막히는 등 사실상 도산 위기에 봉착했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보건의료노조는 “더 이상 대전시민과 보건의료노동자가 희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정부와 대전시, 병원과 의사들에게 책임있는 자세와 진료정상화를 위한 해법 마련을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며 “충남대병원의 경영 위기 해결과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대전시민의 안전과 노동자 보호를 위해 투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전공의 이탈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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