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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가 위험하다” 가무우지 배설물로 숲 초토화
“대청호가 위험하다” 가무우지 배설물로 숲 초토화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6.10 19: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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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호 '고래섬', '관동묘려' 인근 숲 가마우지 배설물로 초토화
- 동구, 지난 3월 환경부 ‘유해야생동물’ 지정에 따라 본격 포획 중
가마우지가 대청호 일대 산림을 회손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동구가 총기를 사용해 초획에 나섰다.
가마우지가 대청호 일대 산림을 훼손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동구가 총기를 사용해 포획에 나섰다.

“가마우지 500~1,000마리 정도가 고래섬을 초토화시켰고 앞 관동묘려로 옮겨가 또 이렇게...”

최근 전국에서 민물가마우지(외래 조류-철새)가 개체수를 급속도로 늘리며 대규모 피해를 주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인근 숲도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어 지자체가 긴급 대책에 나섰다.

피해를 본 곳은 대청호오백리길 명상정원 앞 일명 고래섬으로 대청호 사방에서 관광객들의 시야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인기가 높은 섬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가무우지 무리가 둥지를 틀면서 급기야 섬 전체가 하얀 배설물로 뒤덮인 섬이 되었고 나무가 고사하면서 죽은 섬으로 변해 보는 이들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최근에는 가마우지들이 자신들의 배설물로 뒤덮인 고래섬을 버리고 앞 관동묘려 숲으로 이동해 또다시 숲을 병들게 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3월 이전까지 가마우지가 포획이 금지된 보호종으로 지정된 탓에 대부분의 지자체가 피해를 확인하고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해마다 대규모 민원이 속출했고, 결국 환경부가 지난 3월부터 가마우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많을 때는 1,000마리에 육박했지만, 현재 500마리 정도로 파악하고 있고, 서식지는 고래섬과 관동묘역 2곳으로 확인됐고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서 총기를 사용해 포획에 나섰다”면서 “적정 개체수를 남기면서 일단 100~200마리를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위성지도-아래쪽 고래섬이 가마우지 배설물로 하얀섬으로 바뀌자 가무우지들이 위쪽 관동묘려 인근으로 서식지를 옮겨 또 다시 숲을 고사시키고 있다. 
대청호오백리길 명산정원에서 바라본 고래섬(오른쪽)과 관동묘역(왼쪽), 관동묘역 일대가 가마우지의 배설물로 뒤덮히기 시작했다.
대청호오백리길 명상정원에서 바라본 고래섬(오른쪽)과 관동묘려(왼쪽), 관동묘려 일대가 가마우지 배설물로 뒤덮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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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tdkku 2024-06-13 12:28:02
세금을 아낌없이 써서 전문가 고용또는 자문 구하고 구체적으로 팀 꾸려서 번식기때의 둥지나 알 없애서 개체수줄이기 vs 세금 아껴서 나머지는 지 주머니에 넣고 걍 수렵인 몇명 구해서 깨작깨작 몇마리 죽이기ㅋㅋ

sssss 2024-06-13 12:18:42
100-200마리 집으면뭐하냐? 세금 낭비하는게 보인다보여ㅋㅋ

dydheh 2024-06-12 20:47:58
이렇게 따지면 길고양이 때문에 우리나라 산림뿐만이 아니라 도심도 위험해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