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청장 ‘여명정담(黎明情談)’ 한다는데...
황인호 청장 ‘여명정담(黎明情談)’ 한다는데...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12.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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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아침시간 황인호 청장 직접 현장방문
“구청장은 큰 행정에 집중, 지역 민원은 구의원이” 주문도
27일 신흥동 환경관리원 휴게실에서 환경관리원과 만나고 있는 황 청장

동구가 황인호 청장이 새벽과 아침 시간에 기관장이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가는 ‘황 청장의 여명정담(黎明情談)’을 공식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인 가운데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동구는 27일 황인호 청장이 평소 새벽과 아침을 활용해 민생 현장을 방문해왔던 것을 상시화해 황 청장의 이름을 직접 내걸으며 주민 소통을 통한 민원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명정담’을 통해 구는 소규모 공공시설물, 도로‧환경 등 생활기반 시설, 취약계층 주거시설 등 각종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방문 신청 시 구청장과 동장, 관련 부서장, 민원인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신청은 민원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현장 방문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 중 근무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곳을 선별하고 일정 조정 과정을 거쳐 현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조처는 경제활동 인구 증가로 인해 공무원 근무시간 사이 민원 상담 및 정책 제안이 어려운 현실에서, 근무시간 전 새벽‧아침을 활용한 효과적인 대민행정서비스로 주민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의 이번 조처에 대부분의 주민들은 반기는 반면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익명의 한 주민자치위원장은 “구청장은 동구의 이익을 위한 큰 행정에 집중하고 지역 민원은 지역구에 가까이 있는 구의원들이 살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행정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황인호 동구청장은 27일 신흥동에 위치한 환경관리원 휴게실에서 동구 환경관리원 5명을 만나는 것으로 여명정담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황 청장은 겨울철을 맞아 열악한 휴게실 시설로 어려움을 겪는 관리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시설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황인호 청장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새벽‧아침시간을 활용해 지역 곳곳의 주민들을 만나 이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민원행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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