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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과도기, 송종우 위원장이 말하는 자치회 역할
주민자치 과도기, 송종우 위원장이 말하는 자치회 역할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1.31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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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주민자치위원회’->‘주민자치회’
“새로운 역할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
“행정도 역할 이양을 준비해야 할 것”
송종우 효동주민자치위원장
송종우 효동주민자치위원장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바뀌어 올해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전동으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각동에서 과도기에 따른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비알뉴스는 올 1월부터 주민자치위원장 역할을 맞은 효동주민자치위원회 송종우 위원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주민자치회 역할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송종우 위원장은 인터뷰 시작부터 공부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성격과 역할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 주민자치회는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실질적인 주민대표 의사결정기구로 마을의 자치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곳이다”면서 “시행 초기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주민자치회에 대한 공부를 행정의 도움과 함께 주민들 스스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동의 자문기구 역할에 그친 반면 ‘주민자치회’가 행정과 대등한 관계로 한 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이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에 대해서는 “행정을 하는 사람들도 주민자치회에 대한 이해와 함께 미리 이양을 잘 준비하여 타 지역보다 더 순조롭게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최근 효동의 현안에 대해 “현재 신도시인 가오동 등의 주차 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이 문제로 상권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런 부분을 민·관 협력을 통해 속히 풀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학산알바위축제에 대해서는 “구·신도심이 공존하고 있는 천동, 효동, 가오동을 하나로 묶기 위해 마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재정적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 노력을 통해 잘 되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새텃말 뉴딜정책과 천동3지구 개발에 있어 주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우선 진행을 지켜보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1976년 대전 MBC 공채로 입사해 36년을 근무했고 현재 팬션과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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