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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규탄 1인 시위, 이 의원측 “대응가치 없다”
이장우 규탄 1인 시위, 이 의원측 “대응가치 없다”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9.02.08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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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 이장우 의원 릴레이 규탄 1위 시위 돌입
-이장우 의원 측 "변두리에 학원차릴 수 없다"
8일 오전 이종호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이 대전역 앞 거리에서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동구)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8일 오전 이종호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이 대전역 앞 거리에서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동구)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에 대한 릴레이 규탄 1위 시위에 돌입한 가운데 이 의원 측에서는 “대응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구지역위원회(위원장 강래구)는 8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명백한 이해충돌을 빚은 이장우 의원의 그간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지역위원회 소속 시·구의원들과 핵심당원들이 함께 ‘권력형 부동산 투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릴레이 시위는 시·구 의원별로 이장우 의원 사무실 인근과 이장우 의원 부인이 건물을 매입한 곳으로 알려진 대전역과 중앙시장 인근에서 1인 시위 형태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 릴레이 시위에 참여한 이종호 대전시의회 의원(동구2)은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 시·구의원 모두는 이장우 의원의 직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부동산 투기와 이해충돌 의혹 등 민낯을 시민들에게 모두 알릴 때까지 시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지역민의 기대를 버리고 사익을 좇는 국회의원은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의원 측의 바리스타 자격증
이장우 의원 측이 보낸 바리스타 자격증

이에 대해 이장우 의원 측에서는 부인과 딸이 직접 발급받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제시하며 “대응가치 없다”면서 “바리스타 자격을 땄고 경영자과정에 들어가서 학원을 차리려고 했던 상황이고 건물 허가 자체가 용도가 정해져 아무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물 대장에 보면 1층은 상가, 2.3층은 학원 용도로 밖에 쓸 수 없는 곳으로 모녀지간 학원을 차리기 위해 용도에 맞는 건물을 알아보다 보니 변두리에 학원을 차릴 수 없고, 찾다가 주위에 요리학원도 있고 해서 해당 건물을 매입했을 뿐이다”고 다시 해명했다.

한편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장우 의원은 2017년 4월 부인 명의로 대전역 맞은편에 대지 217.2㎡(65평), 지상 3층 규모의 상가를 11억 5000만원에 매입했고, 이곳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을 잇는 곳으로 이장우 의원이 공들인 개발 사업지구와 대전역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지구와 겹치는 곳이다.

이장우 의원은 2018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했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문체부, 대전시청공무원을 만나 사업이 진행되도록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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