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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대전복합터미널 지난다? 가짜뉴스
도시철도 2호선 대전복합터미널 지난다? 가짜뉴스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02.18 0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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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3만이상인 복합터미널 패싱 우려
-대전터미널시티 대표이사, "타 광역시는 터미널 앞에 도시철도가 지나가는데...."
-대전시, “충분히 터미널 수요 공감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발표로 2호선 트램 공사에 탄력이 붙게 되면서 노선에 대전복합터미널이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복합터미널 앞이 아니라 동부네거리이어서 노선이 구체화 될 시점에 동구민의 불만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가 발표한 노선에 따르면 연간 유동인구가 500만 이상에 달하는 대전 복합터미널이 빠져있고 가양네거리-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를 거쳐 지나가는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다.

문제는 이러다 보니 고속·시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연계성과 생활화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시가 발표한 노선대로 확정 짓게 되면 동부네거리에서 복합터미널 매표소까지 약 650m인데, 최소 10~15분을 걸어가게 된다.

대전터미널시티 강봉규 대표이사는 “타 광역시와 달리 대전은 1호선 조차 터미널을 지나가지 않고 대전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환승지인데도 불구하고 배제되어 있다”면서 “2호선은 순환선인데 이번에도 복합터미널이 배제되어 시민들의 편의 면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평일 기준 1일 평균 2~3만 명이 이용하고, 주말이나 명절 등 성수기에는 하루 10만 명 까지 이용하는 곳이다. 2호선이 경유하면 시민들에 큰 편의가 제공될 것이다”며 “다른 이해관계보다는 대전 시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도시광역교통과)는 “순환선으로 하다 보니 1차적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져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며 “충분히 터미널 수요에 대해 시청이나 허태정 대전시장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대안으로 동부네거리가 아닌 터미널 진입로 삼거리에 정류장을 놓을 계획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 “장기적으로 트램이 순환선으로 그치는 게 아닌, 트램의 큰 장점인 확장성을 잡고 스마트 트램 방식으로 필요한 지역에 추가적인 건설을 시청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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