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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동 아이들의 귀여운 환경 캠페인
홍도동 아이들의 귀여운 환경 캠페인
  • 정예준 기자
  • 승인 2019.04.30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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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나라 어린이집, 동네 곳곳에 직접그린 그림 게시
-꽃 화분 놓기 프로젝트도 어린이집에서 건의
-김복향 원장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랐으면 좋겠다."

홍도동 동네 곳곳에는 크고 귀여운 그림이 게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작은 화분들이 놓여져있다.

홍도동에 위치한 재능나라 어린이집에서 원장과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환경 캠페인 포스터를 그려 동네 곳곳 쓰레기장에 붙였다.

그림의 내용은 매주 분리수거일정이 적혀있으며, 무단투기를 하지 말고 날짜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해 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이 담겨져있다.

재능나라 어린이집 김복향 원장은 "지역에 쓰레기문제가 항상 대두되었고, 동구청 환경과에서 매주 목요일에 수거해감에도 불구하고 동네에 많은 분들이 아직 쓰레기 문제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없는 것 같았다." 며 "아이들이 매주 동네를 산책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너무나도 부끄러웠고 미안하고 창피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유아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들과 함께 동네를 바꿔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고 말했다.

화분에 대해서도 "3월 구청장 연두순방때 처음 건의를 했고, 그 건의가 실제로 이루어져서 너무 기쁘다.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꽃에 물을 주러 다니고 같이 돌보고 있다." 고 말했다.

김 원장은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이 저의 바램이고, 좋은 환경을 우리가 물려줘야 한다. 올바른 아이들로 성장하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고 말했다.

실제로 그림과 화분이 놓이기 전보다 무단으로 투기되는 쓰레기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은것이 취재 결과 확인 되었다.

한편 재능나라어린이집은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현재 원아 약 150명이 통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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