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을 지킵시다. 산불 조심하세요”
28일 이른 아침부터 식장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향해 10명의 주민들이 산불 조심 캠페인을 벌이며 목소리를 높였다.
모인 10명은 효동(가오동, 천동, 효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새마을회원들로 구청이나 동 사업 일환이 아닌 자발적으로 산불로부터 식장산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이들은 이날 세천유원지와 식장산 등산로입구 길목 길목에 눈에 띄는 붉은색 산불조심 현수막을 부착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홍현 새마을협의회 회장은 “강원도 산불 때 마음이 참 허망했다. 자연에게 미안하고 할 말이 없어 마음이 아팠다”며 “식장산 자연생태보호림이 잘 유지되어 모두가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등산로를 지나던 한 시민은 “휴일인데도 식장산을 지키기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파이팅! 산불조심 합시다”를 외치며 응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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