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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번 동선 공개, 허시장 대전의료원 재차 강조
20~22번 동선 공개, 허시장 대전의료원 재차 강조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3.12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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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확진자, 3월 1일 이후 자택에만 머물러
-21번 확진자, 단지내 ATM기 사용 외에 자택에
-22번 확진자, 약국1회 이용 외에 자택에
-허태정 시장, 대전의료원 필요성 강조
대전의료원 조감도
대전의료원 조감도

대전에서 밤사이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의료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대전시는 12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20번 확진자는 19번 확진자(70대 여성)의 배우자로 80대 남성이며, 서구 괴정동 한신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19번 확진자가 지난 3월 9일 가족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한 이력이 있었고, 아내가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조치 후 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해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20번 확진자는 19번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3월 1일 이후 밖에 나오지 않고 괴정동 자택에만 머무른것으로 확인되었다.

21번, 22번 확진자는 서산 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청구나래아파트에서 거주하며 각각 50대와 2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들도 서산 8번 확진자가 자택에 머무는 동안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산 8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 후 우선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에서 두 명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번 확진자의 동선은 서산 8번 확진자가 자택에 다녀간 3월 7일 이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구나래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ATM기만 여러번 이용했고 이 외에는 모두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22번 확진자는 3월 10일 새봄약국을 방문한것 이외에는 모두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시는 현재 파악된 동선 이외에도 GPS와 신용카드 내역 조회등을 통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상세동선이 파악되는대로 시 홈페이지와 SNS등에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이들의 동선에 따라 모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모두 충남대학교병원에 입원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 관평동에 거주하는 서산 6번 확진자의 가족 2명에 대한 우선 검사 결과 배우자의 검사값이 불분명하게 나와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24시간 경과 후 재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 대전의료원 필요성 재차 강조-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지역 공공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며 "특히 우리 대전시는 대전의료원 설립의 절실함을 재확인 하게 되었다"며 대전의료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허 시장은 "시립의료원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사회의 의료서비스를 못 받는 의료 사각지대를 지방정부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하고 이번 코로나 19 사태때도 사각지대를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며 "이번 코로나 19와 같은 긴급한 전염병 사태 발생시 정확하고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꼭 공공의료원이 필요하며, 민간의료시설에서는 이 모든것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대전시에서 직접 환자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KDI측에도 이런 상황을 모두 이야기 했다. 감염병을 관리할 거점병원으로 사용하려면 꼭 필요한 사안이고 지금 이 시점에서 경제성을 따지는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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