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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별정직 외국인 공무원 채용 배경 역할에 관심
동구 별정직 외국인 공무원 채용 배경 역할에 관심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4.2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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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곤룡골 학살사건 재조명에 박차
(출처-황인호 동구청장 페이스북)
(출처-황인호 동구청장 페이스북)

동구가 20일 별정직으로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면서 배경과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영문학 박사인 데이비드 밀러(만 39세) 박사로 대전교육연수원 영어강사로 활동하다 동구청 별정직 공무원인 국제협력보좌관으로 채용됐다.

동구에 따르면 데이비드 박사는 주로 '산내곤룡골 학살사건'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 하는 역할에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영국 일간지 데일리 워커의 종군기자로 산내곤룡골 학살 사건을 세상에 처음 보도했던 故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확보해 자료를 재해석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진실과 화해의 숲(가칭) 조성관련 전시기획 사업 업무 추진', '전시사업지 확보를 위한 관련자료 작성', '산내곤룡골 학살사건 다큐제작 및 연구 업무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업무 추진'등 산내곤룡골 학살 사건을 심층분석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동구가 세계적인 산내평화공원 조성을 앞두고 이 사건의 역사적 평가와 조명에 필요한 연구를 시작했다"며 "동구가 대전의 역사를 안고 있듯이 세계 전쟁사의 새로운 진실을 밝혀줄 것 이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밀러 박사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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