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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사동 전통의례관 건립비 전액 삭감
대전시의회 이사동 전통의례관 건립비 전액 삭감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6.1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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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진입로 확보 등 주변여건 만드는게 우선
이사동 일대
이사동 일대

대전시가 조선시대 유교문화 유산을 간직한 동구 이사동 일대를 유교민속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지만 대전시의회가 건립비 전액을 삭감시켰다.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혜련)는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국에서 제출한 2회 추경안 중 전통의례관 건립비 19억 6400여만 원을 전액 삭감 의결하고 내부유보금으로 돌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결정과 함께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진입로 확보 등 주변 여건을 만들어놓고 건립해도 늦지 않다고 의견을 냈다.

조성칠 의원은 "진입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의례관이 들어서면 나중에 감당하기 힘들게 된다"며 "동구청에서 관리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진입로 확보를 위해 동구청과 협의하고 사업추진 계획을 보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동구는 사업비가 없다는 이유로 진입로 확보에 관한 내용을 대전시가 해결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전통의례관은 총사업비 199억 원을 투입해 9900㎡ 부지에 연면적 3204㎡ 규모로 지어지며 전시관, 교육관, 체험관 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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