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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술자리 모임한 전직 동구의원들 강하게 비판
통합당, 술자리 모임한 전직 동구의원들 강하게 비판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6.28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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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했던 동구청장과 동구의장도 비판, 당사자는 "인사만 했다" 해명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인용한 동구청 게시물 내용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인용한 동구청 게시물 내용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이 28일 "코로나19 확산 시국에 요란한 술자리 회식 가진 민주당 인사들은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당시 참석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시당은 지난 23일 동구청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며 "대전시장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민에게 호소하며 행사와 모임 자제를 당부한지 사흘만에 벌어진 꼴불견"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동구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과 현직 구의장은 본인들의 술자리 동석에 대해 ‘잠깐 인사만’ 했다는 식으로 면피하려는 모습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동구청장과 동구의회의장의 태도를 꼬집었다.

시당은 "술자리에 참석한 관련자들은 불볕더위속에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자원봉사자의 노력을 한순간에 무력화 시킨 추태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이 다시는 이런 '못볼꼴'을 보는 일이 없도록 자중자애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정치권과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이날 자리는 가오동의 한 횟집에서 전직 동구의회 의원들이 모 정치권 인사의 생일을 맞아 모임을 가진 것이며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장이 잠시 인사차 동석했다고 말했다.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장은 "지역 선배님들이 모임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잠시 인사만 한 뒤 식당을 나섰다"고 해명했으며 다른 현직 동구의원들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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