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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초 학생 2명 추가 확진, 교내 집단감염 현실화
천동초 학생 2명 추가 확진, 교내 집단감염 현실화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7.01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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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한 가양동 거주 외국인 1명 확진
-학생간 감염에 등교 중지 여론 확산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내 집단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

동구 14번 확진자(대전 120번)와 동구 15번 확진자(대전 121번)은 모두 동구 12번 확진자(대전 115번)와 접촉했으며 14번 확진자는 같은 반, 15번 확진자는 다른 반이다.

이들의 동선은 동구 14번 확진자가 28일 오전 9시 25분에 인동 동대전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것 이외에는 특별한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해외입국한 가양동 외국인 거주자 1명 확진

한편 해외입국한 가양동 거주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구 13번 확진자(대전 118번)는 20대 외국인 여성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9일 입국해 자가격리 하다 오늘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동구 13번 확진자의 동선은 29일 입국 후 오전 11시 20분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역에 12시 46분에 도착한 후 자가격리된 후 특별한 동선이 없다.

  • 학생간 감염에 불안감 증폭, 등교 중지 여론 확산

학생간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학부모들과 시민단체, 전교조를 중심으로 등교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웬만하면 학교에 보내지 않고 싶다"며 "저나 아이들이나 불안한데 위에서는 방침이라면서 등교를 밀어붙이기만 한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성명을 내고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한 만큼 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천동초와 충남중 인근 모든 초·중·고에 즉각 등교 중지 명령을 내리고 최소 2주 이상 원격학습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 확진자가 다닌 학원 다섯 곳뿐만 아니라 천동, 가오동 일대 모든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을 강력히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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