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1:10 (목)
역세권개발 이번엔 가능, 주거 비율↑ 채납 면적↓
역세권개발 이번엔 가능, 주거 비율↑ 채납 면적↓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7.07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성 개선 방안과 혁신도시 추진발표에 긍정 기류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아파트 건립 예정
-각 기업에도 투자가치상승기대에 공모 활발
-10월경 사업 협약
역세권개발 조감도 (사진-대전시청 제공)
역세권개발 조감도 (사진-대전시청 제공)

대전시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주거 비율을 높이고 복합환승센터 부지 기부채납 면적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해 사업성을 높이면서 추진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한국철도공사와 부동산, 도시계획 전문가와의 사업성 확보 관련 논의에서 당초보다 주거 비율을 높이고(25%→46%), 복합환승센터 부지 기부채납 면적을 축소(당초 14,618㎡→국공유지ㆍ한국철도공사 소유 부지를 제외한 5,772㎡)하는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따른 대전역세권 혁신도시 추진 발표가 이번 공모에서 각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 이번 사업 공모에 약 6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고 최종 우선협상기업에 ㈜한화건설 컨소시엄(계룡건설산업㈜, 한화역사㈜, 금성건설㈜, 타오건설㈜, ㈜장원토건,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한화에스테이트)이 선정됐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92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상업지역 부지 약 3만㎡를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9,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현재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소통형 커뮤니티 광장, 국제회의ㆍ관광수요를 고려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문화거점 조성을 위한 뮤지엄, 컨벤션센터 등 복합문화시설과 함께 원도심 재생을 주도할 랜드마크 건물인 최고 69층 규모의 자사 브랜드 ‘포레나’ 아파트, 상생협력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대전시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건설기간중 9,000억 원 이상의 민간부문 투자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조 8,000억 원, 취업유발효과 1만 1,200명 등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전 발전의 시발점인 대전역 주변을 주거, 문화, 업무, 산업 기능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경제 허브로 조성해 제2의 대전 발전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대전역 중심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60일 간 한국철도공사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10월쯤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