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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초등학교 코로나 감염, 옥천 유입 가능성 '추측'
천동초등학교 코로나 감염, 옥천 유입 가능성 '추측'
  • 정예준 기자
  • 승인 2020.07.1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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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05번 확진자 통한 감염 추측
-역학조사관,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어"
16일 브리핑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사진-대전시청 제공)
16일 브리핑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사진-대전시청 제공)

대전시가 천동초등학교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옥천에서 유입도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16일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 한달 간 조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천동초등학교 감염 사태는 최초 옥천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대전 105번 확진자(동구 6번)의 동선이 직장이 있는 옥천과 자택이 있는 판암동에 한정되어 있어 옥천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옥천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부산 거주)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의 외부유입의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대전 105번 확진자가 판암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그곳에서 같이 예배를 드린 사람이 천동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에게 옮겨갔다는 점에서 사실상 천동초등학교 감염은 판암장로교회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역학조사관은 "누가 옮겼다 추측할 뿐 서로간에 증상 발현 시점등에 대한 진술을 뒤로 미루고 있어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옥천에서 감염되어 왔다고 추측되고는 있지만 결론은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사관은 "향후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최초 감염원에 어디인지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동초등학교 학교내 감염에 대해서는 "가장 의심되는 곳은 급식실 내부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며 "교실보다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급식실에서 옮겼을 가능성이 있고 가림막도 양옆은 뚫려있고 앞에는 막혀있는 형태라 이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감염된 3명의 학생 모두 친한 친구라는 점을 비춰봤을때 급식실 내 감염을 의심중에 있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들께서 대전시를 믿고 적극적으로 따라주신 결과 이번주 들어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섰다"며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니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여름휴가때도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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