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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조정
대전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조정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0.07.26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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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민 피로감과 지역경제 고려
- 공공기관 운영재개 등 방침 발표, 방역 느슨함 경계, 방역수칙 준수 강조
허태정 대전시장이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청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청 제공)

대전시가 한달동안 지속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7일부터 1단계로 전환 조정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해주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허 시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첫 2주간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7명 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가 감소하였으며, 7월 19일 이후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최고 17%까지 치솟기도 하였지만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감염 발생으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였지만
집합금지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폭 넓은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도 했다"며 "이 모든 것이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허 시장은 "지난 금요일 5개 구청장님과 감염병 전문가를 모시고 현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며 "논의결과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허 시장은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한 달 동안 이어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 여러분의 피로감과 지역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종료되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 하지 않고, 수도권⋅타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7일부터 한달 이상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에 대해 이용자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입장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이 재개된다.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가 대상이며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하여 7월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된다.

사회복지 시설은 비대면, 최소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해, 단계별로 이용인원을 확대하며 경로당에 대해서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시설을 개방하지만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끝으로 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는 계속 유지되며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유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가 자칫 방역의 느슨함으로 오인되지 않았으면 하며,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서만이 공공시설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며, 시민 여러분들께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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