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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청장, 참전유공자수당 인상 반대 “사실 아냐”
황인호 청장, 참전유공자수당 인상 반대 “사실 아냐”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01.20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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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실무협의에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만 원 인상으로 합의
- 일부 구청의 이견에 따른 재논의에서 당초 합의사항을 요구한 것
자료사진-황인호청장 페이스북
자료사진-황인호청장 페이스북

황인호 청장이 동구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만 원 인상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는 언론 보도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면서 적극 해명에 나섰다.

발단은 지난 19일 대덕구청 청년벙커에서 열린 제24차 대전광역시 구청장 협의회에서 중구의 건의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의 구비 인상과 추가지급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동구 측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구비 부담금을 2만 원 인상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소식이 지역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은 실상 제23차 구청장협의회에서 동구가 먼저 건의하면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23차 구청장 협의회에서 최초로 안건이 상정되면서 5개 구 실무자 협의를 통해 추가 인상 금액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지난해 12월 29일 5개 구 실무자 협의를 통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1만 원 인상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언론에서 각 구청 실무자들끼리 명예수당의 구비 2만 원 인상을 결정했다고 보도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강조하며 “1차 합의 금액에 이견을 보인 중구 측에서 작성한 제24차 구청장 협의회 자료 말미에 명예수당의 인상 금액이 2만 원으로 쓰여 있어 이와 같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난 12월 각 구청 실무자 협의를 통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인상 금액을 1만 원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견에 따라 재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구 재정을 고려해 실무자 합의 금액인 1만 원 인상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황 청장은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의 2만 원 인상은 실무자 합의 금액인 1만 원보다 동구에 두 배의 재정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동구가 빚을 갚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인상은 구 재정과 다른 사업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에 85세 차등지급 등 대안도 제시했는데 마치 반대를 한 것처럼 오해가 생겨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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