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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에 분뇨의심 부유물 대량 흘러 원인 확인 중
대전천에 분뇨의심 부유물 대량 흘러 원인 확인 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2.1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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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저녁 7시경 많은 량 흘러
- 동구, 관련 부서 긴급 확인 중

9일 저녁 7시경 대전천에 평소와 달리 대량의 분뇨로 보이는 부유물이 떠내려와 동구 관련부서들이 긴급히 확인 중에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경 옥계교와 가오교 일대 대전천에 평소 소량으로 흘러내리던 부유물이 일대에 가득할 정도로 한꺼번에 흘러내렸다. 

현재 동구청에서는 관련부서 3곳에서 원인 확인에 나서고 있다. 

한 부서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알지 못했다"며 "옥계교에서 가오교는 대전광역시 하천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는 구간이지만 현장 확인을 바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서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마쳤다며 “육안으로 봤을 때 이끼가 뭉쳐 있던 것이 떠올라 흘러내린 것으로 보이고 가축분뇨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유물이 어떤 물질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어 하천관리사업소에 문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량으로 흘러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확인된 대전천 상류지역의 가축분뇨 배출시설로 신고 된 곳은 4곳이다.

이에 대해 대전 하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이 점검하며, 쓰레기 및 환경정비 관련해서는 사업소에서 담당한다”면서 “확인 후에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구청을 통해서 행정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 해 11월 우천 시 대동천 백색물질이 흘러들었을 때 대처 미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다. 

9일 흘러내려가 부유물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9일 부유물이 흘러내려간 뒤 남은 부유물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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