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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만한 장터 옥천 안남면 ‘배바우장터’
주말에 가볼만한 장터 옥천 안남면 ‘배바우장터’
  • 김은선. 서현주 주민기자
  • 승인 2018.03.25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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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4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
인근 가볼만한 곳 둔주봉, 청마리 금강 상류

최근 천동 마을 공동체와 농산물 직거래 공동 구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충북 옥천군 안남면 ‘배바우’ 마을이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낳고 있다.

배바우(안남의 옛이름)는 동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 위치한 마을로 한때 옥천의 큰 장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던 곳이다.

70년대 만 해도 안남에는 초등학교가 2곳 있었고 학생도 1500여명이나 되어 오전반 오후반이 운영될 정도였다. 현재 안남면의 인구는 771세대 1454명(2017 통계)명이다.

이곳에 매달 한 번씩 장이 선다. 정확히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4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장터가 다시 문을 열게 된 계기는 그동안 사라진 장터에 대한 아쉬움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에 활력을 넣고 마을 사람들의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다시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비닐천막으로 공간을 만들어 시작했는데 현재는 안남면지역발전위원회의 자체사업비로 목재로 된 장터를 만들었다.

장터에 모이는 구성원들은 다양하다. 마을도서관(배바우작은도서관)아이들로부터 경로당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모인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인근 어른들과 아주머니들이 손수 가꾼 채소와 곡식을 가지고 와서 팔고, 먹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나눈다. 최근에는 대전에서 사람들이 와서 공연도 펼쳐주고 있다.

정터운영위원장인 조명숙씨는 배바우 장터는 “물건을 팔기보다 지역 사람들의 작은 소통 공간, 만남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안남면 인근에는 가볼 만한 곳도 많다. 우선 안남면사무소 뒤편으로 올라가는 비교적 낮은 산인 둔주봉(해발 387m)으로 이곳에 올라가면 좌우가 바뀐 한반도 지도 모양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곳은 차로 5~7분 거리에 있는 금강 상류로 MBC ‘1박 2일’ 촬영지인 청마리다. 청마리는 금강 줄기를 따라 형성된 드라이브로 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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