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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150m 맥없이 무너져...원인은 오리무중
중앙분리대 150m 맥없이 무너져...원인은 오리무중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07.28 2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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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관리본부, 폭염으로 밑동이 찢겨서 발생한듯
- 구조물 불량 확인 필요

대전 동구 효동에서 150m 가량의 플라스틱 재질의 중앙분리대가 맥없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중앙분리대는 28일 오후 4시 30분경 분리대 150m 가량의 밑동이 일정하게 부러진 듯 잘려 넘어져 1차로 일부를 점유했다. 차량 등에 충돌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고, 주변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이날 상황은 동구청에 민원이 들어와 효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을 확인하면서 알려졌고 동에서는 교통안전을 위해 무너진 시설에 안전띠를 설치했다.

아울러 퇴근 길 차량 통행 안전을 위해 구 관련과에 빠른 현장 조치를 요청했고, 구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긴급출동을 요청해 공단에서 오후 5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아무리 폭염이라도 분리대가 무너지는 것은 처음 봤다”며 “구조물 자체에 하자가 있을 수 있다”며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현상에 대해 “폭염으로 아래 부분이 찢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고, 이번 건 외에도 일주일 전에 대덕구 한남오거리에서 동일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제품 불량으로는 보고 있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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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2021-07-29 08:37:49
납품업체를 조사해봐야겠지만 마진남기기 좋은 저렴한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