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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가르치는 그림책,
용서를 가르치는 그림책,
  • 전남식
  • 승인 2017.10.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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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로버트 D. 인라이트 / 그림 캐서린 쿤즈 피니)

어린 아들, 딸을 둔 토끼 가족의 이야기다.

한창 티격태격할 나이 때다.

이 날도 두 남매는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상대를 용서할 수 없어 분노하고 있던 두 자녀에게 소파에서 책을 보던 아빠가 용서가 무엇인지를 예를 들어 이야기해 주는 내용.

“용서란, 비행기를 타고 이륙해서 밝은 해와 파란 하늘이 나타날 때까지 먹구름을 헤치고 올라가는 거야. 만약 너희가 서로 용서한다면, 마치 비행기가 먹구름을 뚫고 지나간 것처럼 너희가 소리 지른 일들은 지나간 일이 된단다.”

이 책의 저자는 위스콘신 대학교 심리학 교수로서, 용서와 그 효과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이다. 세상은 우리를 화내도록 부추기곤 한다. 사람들은 종종 용서는 잘못을 망각하는 행위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니면 용서는 비굴하고 약한 인간의 반응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용서는 "우리가 정말 누군가를 용서할 때, 우리는 더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용서는 잊어버린다는 의미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면서 용서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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