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2:16 (일)
곤룡골 희생자 유해발굴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곤룡골 희생자 유해발굴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1.12.08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족 등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유해발굴사업 최종결과 보고 이뤄져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8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낭월동 13번지 일원에서 추진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 ‘곤룡골’(동구 낭월동 13번지)은 한국전쟁 전후 대전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이 최소 1,800명에서 최대 7,000명이 집단 학살당한 뒤 암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보고회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유족회장의 인사, 2021년 유해발굴사업 최종결과 보고가 이어졌으며 황인호 동구청장의 총평으로 마무리됐다.

구는 지난해 유해발굴 조사를 통해 234구의 유해와 576점의 유품을 발굴했으며 올해는 지난 6월 개토제 이후 11월 봉안식까지 962구의 유해와 1,589점의 유품을 발굴하여 수습했다.

현재 발굴한 유해와 유품들은 세종시 추모의집에 임시안치 중이며 구는 추후에 ‘진실과 화해의 숲’(산내평화공원)이 조성되면 이전하여 안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