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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진, 모듈러 교실이 최상의 교육? 설동호 교육감 비판
성광진, 모듈러 교실이 최상의 교육? 설동호 교육감 비판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02.28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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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재해취약시설 모듈러 교실 비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월 개교하는 대전호수초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이동형 교실)’을 둘러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호수초를 개교했다”고 밝혔다며 교육감 인식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성 예비후보는 최근 대전시교육청이 ‘해빙기 교육시설물 집중 점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듈러 등 임시교사를 ‘재해취약시설’로 분류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시교육청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의 학생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해 부득이 설치하게 된 임시 모듈러 교실에 대해 ‘최상의 교육’ 운운한 설 교육감의 인식을 개탄한다”며, “교육청 스스로가 ‘재해취약시설’로 분류할 수밖에 없는 교실을 교육환경으로 제공한 그 자체가 설 교육감의 무능을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설 교육감이 호수초 내에 설치된 임시 모듈러 교실을 현장 점검한 후, ‘개교준비 이상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데에 대해서도 “‘개교준비 이상무’를 외칠 것이 아니라, ‘책임도 지지 않고, 능력도 없고, 상식도 없는’ 3무(無) 교육정책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직접 호수초를 방문해 모듈러 교실을 살펴본 성광진 예비후보는 “모듈러 교실의 열악한 교육환경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운동장에 임시로 설치한 모듈러 교실로 인해 체육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져 버린 운동장을 보니 씁쓸한 마음마저 든다”는 심경을 피력하고,

“성광진 교육감 시대에서는 궤도를 이탈한 교육행정의 제자리를 되찾아 결단코 우리 아이들이 모듈러 임시교실과 같은 재해취약시설에서 교육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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