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출마 기자회견에서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나 인신공격보다는 정책적으로 더욱 발전적인 게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나 토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힌 가운데, 성 예비후보가 “원론적 답변일 뿐 무엇이 인신공격이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하며 “정책적으로 자신이 있다면 1:1로 맞붙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성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 교육감의 리더십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것은 대전시민을 우롱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설 교육감이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정책적 논의나 토론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성 예비후보는 “6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도 최하위권, 개발지구 학교 신설 관련 행정력 부재 등을 근거로 설 교육감 재임 시기를 ‘대전교육의 암흑기’라고 표현한 것이 어떻게 인신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개탄스러운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교육감이 진정으로 논의나 토론을 원한다면 얼마든지 응할 각오가 되어 있으니 언제든 제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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