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온통대전 한도를 7월까지 월 50만 원, 캐시백 10%로 유지 후 8월부터는 월 한도 30만 원, 캐시백은 5%로 변경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온통대전을 통한 소비 확대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 확보한 캐시백 예산이 조기 소진돼 긴급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온통대전에 연간 250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과 지역별·업종간 소비 쏠림, 소득 수준별 소비 불균형으로 인한 불공평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캐시백 소요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하반기 정부 지원이 끊기고 내년도 정부 지원 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액 시비로 매년 2500억원을 충당하는 것은 재정 여건상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내년도 지원 여부와 면밀한 실태조사연구를 반영해 캐시백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 및 사회적약자 중심의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 출범한 온통대전은 올해 6월 기준 63만 명의 사용자가 1인당 월평균 34만 원을 소비하고 있고, 연말까지 1750여 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비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