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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국립대 최초
충남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국립대 최초
  • 임재근 객원기자
  • 승인 2022.08.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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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국립대 최초로 충남대학교 교정에 건립됐다.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지 5년 만이다.

충남대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톤 무게의 소녀상은 15일 밤 9시에 캠퍼스 서문 삼각지에 세워졌고, 다음 날인 16일 오전 10시에 건립이 선포됐다.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7년 8월 추진, 2018년 3월 2일 건립을 시도했으나 충남대 측이 학내 구성원 의견수렴 부족과 조형물설치심의위원회 통과 등 공식 절차 이행 필요 등을 이유로 소녀상 건립을 반대했고, 이후 지난해 10월 30일에도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학교 당국의 비협조와 반대로 제막식이 무산됐다.

이날 건립은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이후 대학측과의 ‘충남대학교 개교 70주년 위원회’에 소녀상 건립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절차를 밟기로 한 합의가 이행되지 않자 광복절날 기습 강행해 이루어졌다. 

정온유 추진위원장은 본인은 한 것이 없다며 “다들 이렇게 함께 해주셔 큰 도움이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총학생회는 2017년 추진 당시 3번에 걸쳐 교내 구성원들에게 소녀상 설치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응답자의 92.6%가 건립에 찬성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복절인 15일에 충남대학교 서문에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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