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오동 일대 인도를 다니며 집게로 쓰레기를 주워 봉지에 담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주위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주말 비가 내린 후라 덥고 습한 날씨임에도 땀까지 흘리며 대성동 삼거리부터 가오동 상가 일대 길거리를 돌며 누군가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집게를 이용해 직접 산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이날 학생들이 주운 쓰레기는 10리터짜리 5봉투다.
솔선해 거리 쓰레기 줍기에 나선 주인공들은 가오고등학교 김은솔, 대전여고 김민영 학생이다.
이들은 봉사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덥고 힘들었지만 마음이 편해지고 기쁘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중간고사 끝나고 또 다시 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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