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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윤창현 의원에 힘 실어 “통째로 넘겨야”
이장우, 윤창현 의원에 힘 실어 “통째로 넘겨야”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09.15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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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현 의원, 동구청서 ‘동구대전역세권·선화지구 활력회복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설명회 개최
왼쪽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개 석상에서 윤창현(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며 “윤 의원이 동구를 노리고 있다. 통째로 넘겨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14일 대전 동구청 공연장에서 열린 윤창현의원이 주최하는 ‘동구대전역세권·선화지구 활력회복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설명회에서 “윤 의원이 제가 동구를 비우고 있는 사이 동구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해주시면 통째로 다 넘겨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석에 따라 이 시장이 자신의 지역구를 윤창현 의원에게 넘기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다가오는 총선을 대비해 윤 의원의 동구 지역 기반 다지기를 돕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대전동구당협위원장 공모에는 윤창현 의원을 비롯해 한현택 전 동구청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윤창현 의원을 치켜세우며 “윤창현 의원은 경제학자, 대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행 설립 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4일 윤창현 의원이 주체한 ‘동구대전역세권·선화지구 활력회복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윤창현 의원은 “제정법을 준비하면서 대전 맞춤형 도심융합특구사업이 조기 착수를 통해 중부권 광역융합도심 건설을 위한 구심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별법 제정으로 대전역세권·선화지구 도심융합특구가 판교를 넘어서는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대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심융합특구 추진을 통해 원도심의 옛 영광을 재현하고 일자리와 지역발전이 선순환을 이루는 일류경제도시의 기반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명회장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상래 대전시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국민의힘 소속 동구지역 시.구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유일하게 김세은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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