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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맹학교 대청호 캠핑 “낙엽이 많은가? 소리가 나요”
대전맹학교 대청호 캠핑 “낙엽이 많은가? 소리가 나요”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11.28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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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대전맹학교 학생과 교직원 총 30여 명 참여
대전맹학교 학생들이 대청호 입체 지도를 만지며 호수의 크기와 모양을 느끼고 있다.
대전맹학교 학생들이 대청호 입체 지도를 만지며 호수의 크기와 모양을 느끼고 있다.

대전맹학교 학생들이 대청호 캠핑에 나서 다양한 활동과 함께 호수 주변 둘레길을 돌아보는 늦가을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대전맹학교(교장 문성준) 교직원과 학생 총 30여 명은 여행문화학교 ‘산책’에서 주최한 ‘모두를 위한 여행’에 참여해 캠핑과 불멍 체험, 대청호산책, 나무 다감각 체험 등 다양한 입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김성선 산책 대표의 대청호 입체 지도를 활용한 대청호 숲 관련 해설을 들으며 호수 주변 둘레길에 떨어져 쌓인 낙엽을 밟고 감나무에 달린 감도 따고 주위 나무들을 만져보고 나무 조각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기도 했다.

해질녘에는 로하스캠핑장 내 바베큐장에서 파티를 열고 고기와 고구마 쫀드기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모닥불 앞에서 불멍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낙엽이 많은가 봐요. 여기는 푹신거리고 소리나요. 대청호는 호수라면서 왜 물소리가 안나요? 지도를 만져봤는데 대청호가 엄청 큰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정예원 교사는 “학교에서 배운 가을 노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바람도 느끼고 햇살도 느끼고 여러 가지 나무의 향기도 맡아 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여행문화학교 산책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행과 캠핑을 지향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무장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서비스 제공(투어 프로그램 운영)”의 형태로 대전맹학교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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