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대전맹학교 학생과 교직원 총 30여 명 참여
대전맹학교 학생들이 대청호 캠핑에 나서 다양한 활동과 함께 호수 주변 둘레길을 돌아보는 늦가을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대전맹학교(교장 문성준) 교직원과 학생 총 30여 명은 여행문화학교 ‘산책’에서 주최한 ‘모두를 위한 여행’에 참여해 캠핑과 불멍 체험, 대청호산책, 나무 다감각 체험 등 다양한 입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김성선 산책 대표의 대청호 입체 지도를 활용한 대청호 숲 관련 해설을 들으며 호수 주변 둘레길에 떨어져 쌓인 낙엽을 밟고 감나무에 달린 감도 따고 주위 나무들을 만져보고 나무 조각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기도 했다.
해질녘에는 로하스캠핑장 내 바베큐장에서 파티를 열고 고기와 고구마 쫀드기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모닥불 앞에서 불멍과 함께 담소를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낙엽이 많은가 봐요. 여기는 푹신거리고 소리나요. 대청호는 호수라면서 왜 물소리가 안나요? 지도를 만져봤는데 대청호가 엄청 큰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정예원 교사는 “학교에서 배운 가을 노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바람도 느끼고 햇살도 느끼고 여러 가지 나무의 향기도 맡아 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여행문화학교 산책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행과 캠핑을 지향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무장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서비스 제공(투어 프로그램 운영)”의 형태로 대전맹학교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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