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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사라진 마을 풍경 수채화로 기록 전시
재개발로 사라진 마을 풍경 수채화로 기록 전시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2.12.04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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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동3지구 골목 수채화로 복원
- 지난달 14~24일 마을 카페에서 전시회 개최
재개발로 사라진 천동3지구 마을 골목 풍경이 수채화로 역사 기록됐다. 

대전 동구의 한 마을 주민들이 재개발로 사라진 마을 골목 풍경들을 수채화로 기록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이들은 대전 동구 천동 주민들로 최근 천동 제3지구 재개발로(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이 모두 사라지고 마을 자원이 흩어진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마을공동체활성화 공모사업을 신청해 흩어진 마을 골목 풍경들을 수집해 화폭에 담아 전시회를 개최했다.

기록된 그림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마을의 작은 카페에 전시해 홍보를 통해 방문한 지역 주민들에게 사라진 마을의 여러 곳의 풍경들을 추억으로 선물했다.

수채화 기록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대부분 천동에 거주하는 마을 엄마들로 사라진 마을을 ‘보물섬’이라 부르며 보물섬에서 마을 보물을 찾아 화폭에 담아 옛날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는 작은 규모로 이루어졌지만 방문한 주민분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마을의 작은 카페에 주민들이 화폭에 담은 사라진 마을 풍경들이 전시돼 있다.  

천동에 산다는 한 주민은 “마을공동체의 일원이 된 느낌이다. 소중한 자료를 그림으로 공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수채화 기록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뿌듯하고 전시까지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애향심을 갖게 되었고 다음 기회에 또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동네 보물섬에서 보물찾기'를 주관한 ‘늘솜온동네창작소협동조합’ 배의선 대표는 “전시회 활동으로 미술작품을 접해봄으로 주민분들이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잊혀가는 마을을 수채화 기록으로 남겨준 마을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 사업이 계속 진행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늘솜온동네창작소가 제작한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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