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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해주세요 ”익명 천사 700만원 기부
“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해주세요 ”익명 천사 700만원 기부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1.19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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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익명의 주민이 대덕구 회덕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남기고 떠난 기부금

대덕구 회덕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충민)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현금 7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8일 대덕구 회덕동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700만원이 든 봉투를 사회복지공무원에게 건넸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 회덕동에 거주했던 인연으로 회덕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는 그는 “봉지에 들어있는 쌀을 한 주먹씩 구입해 먹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낸 시절이 있었다. 그런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다”고 밝히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충민 회덕동장은 “치솟는 물가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하다”며 “후원자님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지정 기탁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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