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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산 인근 삼정동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식장산 인근 삼정동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0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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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4년 12월 완공 목표, 247억 투입
- 동구 삼정동 18-3번지에 연 면적 3,776㎡ 규모로 조성
대전시가 동구 삼정동 18-3번지 일원에 새로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맵 위성사진
대전시가 동구 삼정동 18-3번지 일원에 새로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맵 위성사진

4년 전 주민들과 동신과학고 학부모들의 반발로 무산됐던 비룡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대안으로 식장산 인근 삼정동에 조성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비룡동 차고지 위치는 식장산 입구 오른쪽 대전 동구 삼정동 18-3번지 일원으로 연 면적 3,776㎡에 관리동과 정비동 등을 갖춘 시내버스 차고지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8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예산을 책정했고 예산은 국비 73억 원, 시비 174억 원 등 총 247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대전시는 2019년 비룡동 544번지 일원에 시내버스 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리적으로 조성지 바로 옆에 동신과학고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학부모들은 공사기간 동안의 소음과 향후 시내버스 차고지 운영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비룡동 주민들은 차고지 바로 북쪽에 마을회관과 거주지역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치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대전시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4년 전 주민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반면교사 삼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한 소통 작업에 착수했으며 큰 반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동신과학고등학교에도 양해를 구한 뒤 사전 소통으로 학교와 학부모 측의 의견을 수렴했고 특별한 이견이 없어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대전시는 삼정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해 오는 4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 시 2024년 4월 착공 후 같은 해 12월까지 준공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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