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납치당했다며 울고 있는 어르신에 관심
- 동부경찰서, 신고자에 신고보상금과 감사장 수여
- 동부경찰서, 신고자에 신고보상금과 감사장 수여
대전 동구 가오동 소재 초등학교 근처에서 울며 거리를 지나는 한 어르신에게 관심을 준 시민 덕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대전동부경찰서(총경 안찬수)에 따르면 신고자(60대, 여)는 지난 2일 가오동 소재 초등학교 부근에서 울며 길을 걸어가는 피해자 어르신(70대, 여)를 보고 다가가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어르신은 “아들이 납치당했는데 돈을 줘야 한다”는 말을 하며 불안해 했고 신고자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여 곧장 112신고 후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가 돈을 전달하지 못하도록 말렸다.
이날 어르신은 아들을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한 자들에게 건네기 위해 500만 원을 준비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3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신고자에게 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 3,000만 원을 인출하고자 방문한 고령의 피해자(80대, 남)가 전화 통화하는 내용이 수상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및 112 신고하여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30대, 남)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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