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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노동자들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하라"
지역 건설노동자들 “건설 현장 불법 행위 근절하라"
  • 황준환 기자
  • 승인 2023.03.16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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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노조대전세종지부 16일 오후 기자회견
- "불법 행위 건설 자본 처벌이 공정과 상식"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세종지역본부가 16일 대전 중구 중촌동 SK뷰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전·세종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정부와 지자체에 건설 현장에 만연한 불법 행위을 근절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세종지역본부는 16일 대전 중구 중촌동 SK뷰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높이 세워진 공사현장 펜스를 넘어서 보면 그 안에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처쳐 있다”며 펜스 안에서는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불법하도급과 임금체불, 불법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과 권한에 따라 건설자본의 탐욕을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오히려 건설 현장의 불법을 수십 년간 감시하고, 개선하고자 주장하는 건설노동자들을 '건폭'이라고 지칭하는 모습은 건설노동자들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말하지 말라”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은 수십 년간 불법하도급과 불법 고용으로 배불려 온 건설자본을 처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끝으로 “건설노동자들의 고용이 안정되고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안전한 건설 현장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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