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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동구 대학에... 보건대만 왜 빠져?
‘천원의 아침밥’ 동구 대학에... 보건대만 왜 빠져?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6.2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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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기부터 대전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 학생 1식 1,000원 지원
박희조 동구청장이 22일 우송대학교 내 학생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22일 우송대학교 내 학생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대전 동구가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동구 소재 대학교에 천원의 아침밥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관내 5개 대학 중 보건대가 빠져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관내 4개 대학에 학생 1식당 1,000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대전시의 천원의 아침밥 지원에 발맞춰 쌀 소비 확대와 학생들의 밥값 부담 경감이라는 원래 사업 취지를 살리고자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 2,091만 원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대전대학교와 우송대학교, 우송정보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등 4개 대학으로 구는 많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금액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 보건대학교가 빠진 이유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1,000원, 대전시에서 1,000, 동구에서 1,000원, 학생 본인이 1,000원을 내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자율로 부담하게 되는데 보건대에서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건대 관계자는 “식재료나 인건비 등의 이유로 최소 100명을 확보해주어야 하는데 아침 식사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지 않았다”면서 “후원이나 기부금으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학생들만 지원해 주는 것도 회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천원의 아침밥 사업비 지원으로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 주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 운영에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외에도 청년이 우리 지역에 마음 편히 자리 잡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대학교와 상생발전을 위해 토크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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