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충남 소재 12개 사업장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 27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후 15일간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을지대병원이 조정 연장, 을지대병원 비정규직노조가 조정타결을 하였고, 충남대를 비롯한 나머지 12개 사업장은 협상 결렬로 13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 대전 유일의 3차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이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의료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8만 5,000여 조합원 중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조합원은 8천 500여 명으로 이들 중 4천 500여 명 가량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13일 충남대병원 버스 40대. 보훈병원 10대 등 대전지역에서 총 80여 대의 관광버스로 상경해 전국에서 집결한 2만 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서울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대전·세종·충남권 의료기관은 대전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보훈병원, 선병원, 대전세종충남적십자혈액원, 중부혈액검사센터, 세종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천안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공주의료원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10개 병원을 비롯한 12개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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