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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 누수 집중 질타
대전시의회,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 누수 집중 질타
  • 김영호기자
  • 승인 2023.07.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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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19일 목척교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누수 문제에 대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를 질타하고 있다.
대전시의회가 19일 목척교 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 누수 문제에 대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를 질타하고 있다.

대전시의회가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 다량 누수 문제를 놓고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를 집중적으로 질타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의원회는 19일 제272회 임시회 소관부서 하반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비알뉴스 보도 관련 목척교 ·구지하상가 연결통로에 부실 공사가 발생한 부분을 지적하고 신속한 대응을 강력히 주문했다.

먼저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 2)은 박필우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에게 “직접 이틀간 찾아가봤는데 물이 굉장히 많이 고여있었고 벽체도 많이 젖어 있었다”며 “주변 건물에서 균열이 심각하다고 하고 심지어 배전함에서도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연결통로 접속 부분인데 침수를 한 번에 해결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현재까지 보고 받기로는 역전 지하상가 쪽은 침수를 잡았고 중앙로 지하상가 쪽은 이번 주 안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송인석 의원(국민의힘, 동구 1)은 시민 안전 문제와 함께 건설관리본부의 잘못된 보고내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물이 새고 있는데도 사람들을 통행시킨 것 같다.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더라도 감전 위험 등을 고려해 통제했어야 하지 않았는가”라며 보고 문제에 대해서는 “오전에 누수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했는데 아직도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에서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답변에 나선 박필우 국장은 “보고 받았을 땐 엘리베이터 쪽으로 침수가 됐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가동을 중지시켰다”며 “이후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통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고 문제에 대해 최용빈 건설관리본부장은 “현장 책임자로서 불편을 끼쳐 드려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누수에 대한 부분은 한 치의 틈도 없이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알뉴스 현장 확인 결과 19일 오후 2시까지 연결 구간 누수는 잡히지 않았고 이틀 전 상황과 크게 바뀌지 않아 보였다. 현장에서는 모터로 계속 물을 퍼내고 통로 바닥에 물도 여전히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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