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여간 노인일자리 활동비·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비 등 모아 이웃사랑 실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평생의 소원을 이뤘습니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 법2동에 홀로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이일영(87) 어르신이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면서 한 말이다.
대덕구가 이번에 기탁받은 1000만원은 이일영 어르신이 지난 7년여간 참여한 노인일자리 사업 활동비와 2021년 7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된 이후 아껴 모은 생계비이다.
어르신은 오래전부터 어려운 형편으로 수급자가 될 수 있었으나, 일해서 번 돈으로 생활하고 싶어 2014년 처음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참여했으며, 사업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기부에 대한 꿈을 키워 왔다고 한다.
이일영 어르신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했다”며 “이번 기탁으로 평생의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수년간 아끼고 절약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이 이웃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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