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촌고등학교 교사가 4일 오전 10시경 학교 교무실에서 흉기로 피습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가 피해 교사의 제자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피해 교사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4일 대덕경찰서의 브리핑에 따르면 사제지간 확인은 피의자(20대 후반) 검거 당시 피의자가 주장한 것이며 피의자는 해당 학교 졸업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피의자는 피해 교사(40대 후반)가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1시간가량 복도에서 기다리다 교무실로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고 범행 직후 운동장으로 뛰어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2시간 17분 만인 오후 12시 20분경에 피의자를 대전 중구 유천동 소재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검거했다.

피해 당시 교사는 흉기에 의해 얼굴과 흉부, 팔 부위 등의 손상을 입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 응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