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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전면 통제 불편 죄송”, "세계 축제로 키울 것"
이 시장, “전면 통제 불편 죄송”, "세계 축제로 키울 것"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8.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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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2023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0시 축제’ 개최로 9일간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여 시민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언급하며 0시 축제를 세계 축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행사기간 동안 접수된 민원은 1,959건으로 분야별로는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 제일 많았으며, 교통 불편·주정차 등의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2023 대전 0시 축제’ 결과 브리핑에서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대전 0시 축제를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축제 최대 성과로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활성화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 조성을 꼽았다.

축제 방문객은 110만 명으로 추정해 발표했다. 이는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대전에서 개최된 단일행사 중 최대 방문객 수치이다.

방문객 수는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등의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시는 보다 객관적인 방문객 통계를 위해 휴대폰 통신사 빅데이터와 교통수단별 이용객, 축제 평가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축제장 방문객 중 대전시 이외 지역의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시는 밝혔다. 이는 휴대폰 통신사 빅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 대전 0시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이번 축제가 활기를 잃어가던 원도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먹거리존의 식재료는 조기에 동이 났으며, 건물에 입주한 가게는 평상시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연일 기록했고, 일부 점포는 하루 최대 매출 2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신용카드 매출액 데이터와 상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경제적 효과를 산출해 오는 9월 공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올해 축제에서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있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것이 세상 이치”라며,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대전 0시 축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는 대전 0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 대전 0시 축제는 준비 기간을 포함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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