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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 철로 옆 '한전보급소' 역사자료관으로 조성
신흥동 철로 옆 '한전보급소' 역사자료관으로 조성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08.22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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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투입 2026년 개관 목표
대전광역시 동구 신흥동 150-208(동구 동대전로22번길 87)에 위치한 '대전 한전보급소' 사진=네이버로브뷰

대전 동구 신흥동 소재의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대전 한전보급소' 건물이 '대전 역사자료관'으로 조성된다.

해당 건물은 앞서 2021년 대전 동구의회가 대전보급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해 근대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줄 것을 기대하며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 개방 및 활용 건의안”을 채택했던 사안이다.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는 2004년 9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물로 현재는 한국전력공사의 소유로 일반에 공개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건물은 1930년에 건립되었고, 당시 대전의 전기사업을 시작했던 대전전기 주식회사에서 사용하던 발전소로 2층과 3층이 붉은 벽돌로 둘러싸여 있는 고풍스러운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전 대전보급소 내부 모습
한전 대전보급소 내부 모습

외벽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조적 쌓기 방법과 벽돌의 사용, 박공의 구성, 창호의 배열, 철재 트러스의 사용 등에서 건축적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며, 보존 및 활용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어 2004년 9월에 국가등록문화재 제99호로 지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보급소를 매입해 지역 역사자료관으로 조성해 2026년 개관할 계획으로 소요 예정인 총 사업비 약 100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성 이후 대전시립박물관이 보유 중인 기록물 등의 자료들을 옮겨 보관하고 역사 자료들은 플랫폼을 통해 열람·다운로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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