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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뜬 물품 판매 수익금 지역 아동 지원한 어른신들 화제
손수 뜬 물품 판매 수익금 지역 아동 지원한 어른신들 화제
  • 이상호 기자
  • 승인 2023.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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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뜬 손뜨개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한 어르신들이 있어 화제다.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명옥)은 기아대책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형식)의 '사랑한땀, 나눔한땀' 선배시민 봉사단의 노력으로 일군 후원금 전달식을 12일 가졌다.

어르신들은 올 6월부터 9월까지 소외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 마련을 위해 손뜨개질 재능을 살려 직접 제작한 뜨개물품 판매를 진행하였다.

선배시민봉사단 참여자 어르신들이 손뜨개질로 만들어 판매된 품목은 수세미, 열쇠고리, 머리끈, 가방, 복주머니, 카드지갑 등으로 물품은 노인복지관 이용자분이나 주민들이 정성스런 물품들을 구매해주었으며 수익금은 대덕구의 어려운 아동을 돕는데 사용된다. 

이양순 선배시민은 “즐겨 하는 손뜨개질 재능을 살려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의 의미를 알리고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금도 모을 수 있어 너무나 재미있게 선배시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자 선배시민은 “다양한 뜨개 물품을 만들어 기부하면서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최명옥 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인해 그동안 마을의 많은 상점가와 자영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무엇보다 지역 자원들의 기부와 자원봉사활동이 주춤하고 있었다"며 "이 가운데 노인복지관 선배시민들이 대덕구의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 마련까지 해서 이렇제 지원해주시니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 아동,청소년 활동을 넓히어 가며 노인복지관과 상호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재능을 살려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더불어 지역사회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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