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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 테러 언제까지… “화장실 좀 설치해 주세요”
대∙소변 테러 언제까지… “화장실 좀 설치해 주세요”
  • 김정아 기자
  • 승인 2023.09.19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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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가오31호어린이공원.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가오31호어린이공원'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 공원은 2022년 1월 28일 동구청 도시계획시설사업[가오31호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거쳐, 2022년 6월 14일에 설치됐다. 하지만 놀이기구와 휴식공간(흔들놀이기구 2개, 조합놀이대 1개, 충격흡수용표면재 1개)를 제외한 화장실 및 편의시설은 마련돼 있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공원 반경 내 100m 이내 구역의 상가는 총 30여 곳으로 이 중 2~3곳 이상이 대∙소변 테러를 당했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상가 주인은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 시민들 또한 악취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공원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업주는 "공원 조성 때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며 "이제라도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며 조속한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올해 화장실 설치에 관해 예산이 잡혀 있는 것도 없고 당장에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추후에 설치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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