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의 한 사진관이 동구 관내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무료 증명사진을 촬영해 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관장 최재천)은 지난 15일 콴도 스튜디오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총 60명의 관내 등록 장애인이 증명사진 무료촬영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경제적 또는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콴도 스튜디오의 재능기부 의사를 전달받아 다양한 증명서 발급 시 꼭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자 기획됐다.

증명사진 촬영에 참여한 이용인은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타 서비스에 참여하고자 하면 증명사진을 종종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전의 사진은 너무 오래전에 촬영한 것이라 사용하면서도 눈치가 보일 때가 있었는데 이젠 당당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콴도 스튜디오 라영민 대표는 “이번 사진촬영을 통해 동구 지역 내 장애인들의 밝은 미소를 담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함을 느꼈다.”라며, “저의 재능이 작게나마 보탬이 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계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최재천 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주시는 콴도 스튜디오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은 지역 내, 장애인들의 여건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