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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나 물난리 난 세천교...市 “교량 설계 문제없어”
3번이나 물난리 난 세천교...市 “교량 설계 문제없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10.05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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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전 사진, 세천교 교량 아래 공사 관련 흙들이 여전히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대전 동구 세천동의 하수가 세천교 위로 3번째 범람해 옥천로가 전면 통제되고 일부 가옥들이 침수된 가운데 대전시는 교량 설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인근 주민들과 지역 건설 관계자들은 “오랜 세월 동안 큰비가 올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맥없이 하천이 범람한 적은 없었다”며 “다시 시공된 다리가 유량을 감당 못하게 설계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실시설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교량을 새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통행을 위한 임시 다리를 만들었고, 임시 다리 아래 흉관(시멘트관)을 묻었는데 통수단면적이 줄어 발생했다”면서 “추석을 맞아 (새)교량을 개통하고 가도를 해체하려 했는데 해체 전 현장에 사람(공사 관계자)들이 빠질 때 갑자기 비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여름철 장맛비 만큼 비가 와도 유수 소통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완료하겠고 현재 마지막 잔업만 남긴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번째 세천교 범람으로 한때 옥천로가 전면 통제되고 일부 가옥과 대청동행정복지센터가 일부 침수됐다.

5일 현재 세천교 교량 아래 쌓여있던 흙들이 제거됐다.
5일 현재 세천교 교량 아래 쌓여있던 흙들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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