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와 중구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행정절차 지연으로 전혀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활용 방안을 내놓았다.

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160억 원 규모의 ‘세대통합어울림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 중으로 부지 기부체납과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의 행정 절차를 올해 안에 완료하는 대로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해 9월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정책에 따라 2022년(기초 22억 원, 광역 3억 원), 2023년(기초 20억 원, 광역 11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중구는 현재 청소년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1.8% 정도를 집행하고 있는 대덕구는 오정근린공원과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한편,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기금 운영에 관한 기준 마련 절차 준비 등으로 지난해 11월에야 전국 지자체로 배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인구활력 증진사업에 사용되기 위한 기금이다.

김정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