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아름다운복지관(관장 최재천)이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을 나들이 ‘우리 생愛 최고의 가을여행’과 ‘아름다운 동행’을 진행했다.

이번 가을 나들이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접적인 사회참여의 경험으로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했다.

올해 역시 가을 나들이의 장소와 일정은 참여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했으며, 야외활동의 편의와 원활한 나들이 진행을 위해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소속 봉사단인 아름드리봉사단(단장 황영심)의 휠체어 이동지원을 비롯한 안내 활동 전반에 도움을 받았다.

이번 가을 나들이와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일정이 맞물린 덕분에 억만 송이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 앞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관람열차로 정원 곳곳을 누비며 순천만국가정원을 100%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나들이에 참가한 한 이용인은 “요즘 휠체어로 다닐 수 있는 여행지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혼자서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라며, “여행 다니기 좋은 요즘 같은 계절, 복지관 도움으로 대전을 벗어나 넓은 호수와 정원을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천 관장은 “무엇보다도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장애인들이 앞으로도 문화 활동을 통해 직접적인 사회참여의 경험을 쌓고,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