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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토관리청 둔산동 이전 계획에 동구 ‘시끌’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둔산동 이전 계획에 동구 ‘시끌’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3.12.11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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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인근 부지로 이전 계획
- 윤창현·장철민·박희조 입장 밝혀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서구 둔산동으로의 이전 계획이 알려지자 동구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서구 둔산동으로의 이전 계획이 알려지자 동구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둔산 정부청사 인근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면서 총선 전 동구의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언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인근 지방합동청사 부지(현재 공터, 5만 6000㎥ )로 이전 계획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심의를 끝마치고 KDI 적정성 검토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같은 계획에 동구청과 지역구 정가, 지역민 등에서는 성명서 발표와 항의 방문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창현 대전동구당협위원장은 11일 오전 다수의 주민 대표들과 함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주민과의 동의없는 야반도주 같은 이전 계획은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 얼마든지 상생의 길이 있으니 협의를 통해 이전 백지화를 촉구한다”며 “이전 계획이 진행된다면 단체행동은 물론 국토부 등 중앙정부에도 대책마련 촉구 등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동구는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이다. 이런 식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이전 방식은 절대 옳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전은 자칫 지역민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 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전의 동서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의 취지에 부합하기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구 이전의 재검토를 촉구한다”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히 소통해 청사 노후화 등 불편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이 있는지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동구의 대응에 방윤석 청장은 아직 이전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이고 시간이 많이 있다며 국토부에 잘 전달하고 충분한 협의를 해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보겠다는 입장을 동구 정치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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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민 2023-12-12 11:11:42
이전 결사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