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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택, “끝까지 간다” 재심 후 무소속 선택도 가능
한현택, “끝까지 간다” 재심 후 무소속 선택도 가능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2.18 21: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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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택, “재심 요청했고, 어떤 방식이든 끝까지 간다”
- 윤창현, “흠집만 내는 것, 만나겠다”

국민의힘이 17일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하며 한현택 전 동구청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자 한 전 청장이 “끝까지 간다”며 재심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한 전 청장은 17일 오후 비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수공천에 강하게 반발하며 “어떤 방식이 됐든 끝까지 간다”며 “일단 오늘(17일) 재심을 요청했고 언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며 지지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과 상식도 없고 민주적 절차마저 사라진 이번 공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20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거나 답변이 객관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동구를 사랑하고 계시는 동구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현 상황에서 재심이 기각된다면 한 청장이 택할 수 있는 카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나 개혁신당 쪽인데 한 청장은 앞서 경선 불발 시 중대 결심을 시사했기에 둘 중 한쪽은 반드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 청장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향후 그의 결정에 따라 동구 지역 국민의힘 전체가 경랑 속으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선택이 어느 쪽이든 국민의힘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윤창현 의원은 “제가 뭘 방해(경선)하고 이런 것은 아니잖냐”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무소속으로 나오면 본인도 저도 흠집만 내는 것이다. 자기도 떨어지고 저도 떨어지게 만드는 시도가 의미가 있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권을 분열시켜 남은 것은 뭐냐”고 반문하며 한 청장의 결정이 “여권 내에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을 다 깨버리는 것이고 민주당을 당선시킨 개념밖에 남은 것이 없다. (한 전 청장을)만나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최종 경선 결과는 이달 말이나 되어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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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너 2024-02-21 21:15:05
행정의 달인=한현택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게 동구민이 도와주세요

동구사랑 2024-02-20 20:20:32
저급한 결과에 승복하지 마시고..끝까지 하셔서 꼭 좋은 결과 이루시길요!!!

동구민 2024-02-20 20:17:20
흔들리지 마시고..KEEP GOING!!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