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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vs 윤창현 본격 기싸움... 경제정책으로 설전
장철민 vs 윤창현 본격 기싸움... 경제정책으로 설전
  • 이동연 기자
  • 승인 2024.03.03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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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이 최근 SNS상에서 경제정책을 놓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간의 본격 기싸움이 시작됐다.

장철민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윤창현 의원이 지난달 28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관련 공약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윤창현 의원은 추락한 경제, 사과부터 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끝없이 오르는 물가, 전기‧가스‧수도와 같은 공공요금까지 올라 명세서 받기가 두려운 요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금리, 이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경제 폭망, 국민 고통은 모른척 하면서 ‘경제부터 민생먼저’를 외치시다니요”라고 반문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은 윤 의원을 ‘윤석열 대통령 경제 교사'라고 칭한다"며 “국민 고통에 그 어떤 책임도 없으신 건가요? 아니면 윤 대통령의 불통과 무책임까지 닮은 건가요”라고 직격했다.

또 “국민들이 고통스러울 때, 우리는 더 많은 책임으로 더 나은 정치를 해나가애 한다”며 “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 기조의 전면 전환을 통해 그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창현 의원도 이달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철민 의원님, 경제는 ‘문제해결’과 ‘대안도출’의 과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반박에 나섰다.

윤 의원은 “경제 문제를 정치적 시각에서만 보시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남은 단 하나의 카드, 민간투자·소비촉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드렸다. 저의 메시지는 민주당에게 경제를 다시 맡겼다가 (이전 정부처럼) 경제를 완전히 거덜낼 것이니 국민의힘에게 맡겨야 희망이 있다는 요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인세율 인하보다는 자산 시장과 기업 이익이 줄어들면서 세수감소가 발생한 것”이라며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꺾고 장사하기 힘들게 만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는 빼놓고 세율 인하만 거론하는 것이야 말로 경제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이 말씀하신 ‘경제정책의 전면 전환’에 대해 아이디어를 좀 주시죠. 제가 대통령실, 정부, 대전시, 동구청과 잘 상의해서 필요한 부분은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다”면서 “다음 답장 기대하겠다”라고 말해 추가적인 공방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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